[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황규연)가 한국자원정보서비스(코미스)에서 제공하고 있는 5대 전략광종 예측가격의 정확도가 해외 기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물자원공사는 지난해 12월 말 유연탄, 동, 니켈, 아연, 철광석 5대 전략광종의 예측 가격과 실제 가격 간 오차율을 측정해 정확도를 조사·평가했다.

광물자원공사는 2020년 공사와 해외 기관의 광물 예측가격 정확도를 비교해 본 결과 공사가 87.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외기관의 예측 정확도는 Wood Mackenzie가 87.2%, Bloomberg는 86.2%, Citi group 82.5%, Westpac Banking Corp 86.2% 등과 비교할 때 앞선 것이다. 

정확도는 각 광종 예측 오차율을 평균 산출한 것이며 광물자원공사의 평균 오차율은 12.5%로 비교 대상 기관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특히 동, 니켈, 아연 등 금속광물에 대한 광물자원공사의 예측 오차율은 10% 내외로 해외 기관보다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철광석은 20%를 상회해 다소 높게 나타났으나 해외 기관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로 인해 주 공급국인 브라질과 호주의 공급 차질이 하반기 가격급등으로 나타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광물자원공사의 관계자는 “해외 기관의 정보가 유료인 반면 공사는 예측 가격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라며 “해외자원개발을 위해 진출하려는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물가격 예측정보는 분기별로 제공되며 광물자원공사의 코미스(KOMIS www.kores.net)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코미스에서는 광물가격 외에도 일일자원뉴스, 자원시장동향, 수급통계 등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한편 광물자원공사는 가격 예측시스템, 광물종합지수, 전략광물시장 전망지표에 이어 지난 3월 4차산업 희소금속의 시장 위험지수를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미래 자원시장 예측을 위한 시장분석 계량화 시스템 개발을 구축 완료했다.

광물자원공사의 관계자는 “민간부문의 해외자원개발 투자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합리적인 지표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 모델 고도화와 서비스 품질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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