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협회에서 운영 중인 전기상담실 이용 방법.
대한전기협회에서 운영 중인 전기상담실 이용 방법.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가 운영 중인 전기상담실이 전기산업계의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시행된 한국전기설비규정(이하 KEC)이 현장에 안착하는데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대한전기협회는 전기 전반에 관한 기술 등에 대한 질의사항에 대해 명확한 이해와 사용상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20년 간 전기상담실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서면과 유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질의를 해오는 건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793건에 달하던 숫자는 2019년 기준으로 약 2배 증가한 1,431건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무려 2,087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KEC 시행에 따른 문의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올해 기존 방식과 다른 접지기준, 신설된 피뢰설비 기술기준, 차단기규격 선정방법 변경 등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KEC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민원인들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소통창구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대한전기협회의 관계자는 “KEC와 관련한 합리적인 민원에 대해서는 해당 기술위원회 분과 간사에게 의견을 전달해 현장의 소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라며 “현실적으로 하소연할 곳이 없는 경우가 많아 우리 전기상담실로 문의가 많이 오며 진심으로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해결이 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기협회는 KEC가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KEC 핸드북’을 제작했으며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KEC 설계 Tool’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14년 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의 주요 질의‧회신 사례가 담긴 ‘2020 전기설비기술기준 질의‧회신 사례집’을 발간해 산업계에 배포함으로써 기술기준의 올바른 적용과 이해를 바탕으로 일선현장의 전기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