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1일 국제유가는 일본, 인도의 코로나19 확산과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32달러 하락한 61.3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25달러 하락한 65.32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03달러 하락한 63.71달러에 마감됐다. 

21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증가,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6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당초 시장 예상(300만배럴↓)과 달리 전주대비 59만4,000배럴 증가한 4억9,300만배럴을 기록했다.

한편 쿠싱지역 재고는 전주대비 130만배럴 감소했으며 동부 원유 재고는 주간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790만배럴을 기록했다.

21일 인도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확진(29만5,000명)이 발생했고 일일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023명으로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일본은 21일 도쿄에서 지난 1월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자 도쿄, 오사카 등에 비상사태 선포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이란 핵 협정 유럽당사국 관계자들은 핵 협정 복원을 위한 지난 회담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으나 아직 주요 해결과제가 남아있다고 평가했으며 당사국 회담이 다음 주 중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이 이란 중앙은행, 이란국영석유회사, 국영유조선운영사 등에 대한 제재 일부 완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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