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토탈과 거문도 해상풍력사업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GIG-토탈과 거문도 해상풍력사업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토탈(Total)이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일원에서 추진되는 약500M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해 거문도 해상풍력사업 추진위원회와 상생협약을 28일 체결했다.

글로벌 선도 녹색에너지 개발 및 투자 전문기업인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과 프랑스계 글로벌 에너지기업 토탈(Total)은 여수시 거문도 해상 인근에서 500M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를 추진 중이다.

GIG-토탈은 사업 초기단계에서부터 이해당사자인 거문도 해상풍력사업 추진위원회와 충분히 소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거문도 해상풍력 추진위원회는 거문도 6개 마을(약 860가구)을 대표하는 이장단 6명과 삼산면 지역발전위원장 1명으로 구성돼 있다.

GIG-토탈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상생협력사항을 구체적으로 적시했으며 주민대표와 합의 서명했다. 주요 합의사항으로 거문도 주민들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찬성하여 필요한 협력을 다하기로 했으며 GIG-토탈은 발전사업 허가 취득 후에 풍력발전기 설치 등 진행되는 이번 사업과 관련한 어업손실 보상금 등 피해보상 방안 등을 추진위원회와 성실히 협의하기로 했다.

김보환 거문도 해상풍력추진위 사무국장은 “앞으로 거문도 지역 주민과 어민, 사업자 모두가 투명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조화롭게 상생할 수 있는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추진하면서 거문도-해상풍력-백도를 연결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해 추가 주민 소득을 창출하는 등 전반적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IG-토탈은 전남 지역에서 1GW, 울산에서 1.5GW 등 총 2.5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GIG-토탈은 한국에서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조선산업, 중공업 관련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침체기에 빠져 있는 한국의 조선, 해양플랜트 산업을 부흥시키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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