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9일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 하절기 북반구 선진국 석유수요 1억배럴 예상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인도 코로나19 확산 지속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15달러 상승한 65.0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1.29달러 상승한 68.5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53달러 상승한 65.10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및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결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잠정)이 6.4%를 기록해 직전분기 성장률(4.3%) 및 시장 전망치(6.1%) 모두 상회했고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전주대비 1만3,000건 감소했다.

28일 Cuomo 뉴욕 주지사가 5월부터 이동제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Bill de Blasio 미국 뉴욕시장도 7월1일부터 시내 모든 시설에 대한 완전 개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이지만 시장에서는 석유수요 회복 추세에 큰 지장을 줄 요인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9일 기준 38만여 명으로 대유행(Pandemic)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누적 확진자 수도 1,800만명을 넘어섰다.

반면 하절기 북반구 선진국의 일일 석유수요가 1억15만배럴로 예상되며(Citi은행) 백신접종 확대에 따라 선진국 중심으로 석유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므로 인도의 석유수요 감소분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Rystad Energy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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