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정부가 제14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통해 2034년까지 12년동안 LNG수요가 연평균 1.09%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올해 4,169만톤에서 2034년에서는 4,797만톤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도시가스 수요 증가세는 둔화되는 반면 산업용과 LNG벙커링, 수소차 등 신규 수요 증가하고 원자력발전 2기가 추가 건설 및 가동될 예정이어서 발전용 LNG수요는 감소현상을 보이다가 향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수급기본계획도 마찬가지다. 

전력수요 절감과 친환경 재생에너지 확대를 주요 골자로 2020년부터 2034년까지 15년간의 수급계획을 통해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석탄원전을 축소하고 LNG발전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해외자원개발사업법 4조, 해저광물자원개발법 2조의 2에 근거해 지난해 발표된 자원개발기본계획은 2029년까지 10년의 계획기간으로 5년마다 수립해야 한다.

20년의 장기 계획을 세워야하는 에너지기본계획은 물론 신재생에너지기본계획도 수립되고 있는 실정이다. 

마찬가지로 산업통상자원부는 LPG수급 상황에 대한 예측도 내놔야 한다. 

액법 3조에 따르면 매년 12월31일까지 LPG수요와 함께 생산량, 수출량, 수입량 등 수급상황에 대한 예측을 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년마다 LPG이용 및 보급 시책을 제시해야 하지만 지난 2017년 법에 이같은 내용이 반영되면서 1차례 계획이 발표된 후 지금까지 그 내용을 보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전체 가스수요에서 LNG가 8을, LPG는 2 정도를 차지해 왔지만 LPG사용가구 수 감소 현상이 심화되면서 수요에서 LPG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줄고 있다. 

SK가스나 E1 등 LPG수입사나 정유사는 물론 충전, 판매 등 LPG사업자들이 매년 또는 2년에 한차례라도 전체 LPG수요에 대한 예측과 함께 정부의 정책 방향 파악이 가능하도록 LPG수급 계획과 이용 시책 마련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비록 전체 에너지원에서 LPG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고 할지라도 관련 산업에 대한 전망과 시장성 판단을 통해 LPG사업에 대한 앞으로의 방향성 가늠이 가능하도록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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