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한국남동발전 환경품질처장, 주원중 (주)삼오 부사장, 김대진 IBK기업은행 경남지역본부장(좌부터)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환경품질처장, 주원중 (주)삼오 부사장, 김대진 IBK기업은행 경남지역본부장(좌부터)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평택의 (주)삼오 평택공장에서 이상규 남동발전 환경품질처장, 김대진 IBK기업은행 경남지역 본부장, 주원중 삼오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OEN↔IBK기업은행 탄소펀드 활용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 달성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IBK기업은행과 함께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최초로 100억원 규모의 탄소펀드를 조성해 운영해오고 있다. 탄소펀드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비투자비 및 감축설비 운영비용을 저금리로 대출지원하고, 환경부 외부사업 등록 및 배출권 인증 절차를 지원함으로써 배출권 판매를 통해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전과정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사업 지원 플랫폼이다.

이날 기념행사를 가진 삼오는 플라스틱 사출성형 기술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지난 2017년 KOEN 탄소펀드를 통해 저금리로 확보한 재원으로 사출기 전력사용 제어설비를 도입해 공정 전력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시행했다. 이후 남동발전은 해당사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배출권으로 인증받기 위해 약 4년간 노력한 결과 지난 3월 1,900톤의 배출권을 환경부로부터 인증받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성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감축설비 운영자금의 경제적 확보, 공정 전력사용량 절감 및 부품 생산단가 하락을 통한 시장경쟁력 향상, 배출권 판매를 통한 부가수익 창출에 이르기까지 1석3조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 있어 그 의미가 크다.

이상규 남동발전 환경품질처장은 “2050 국가 탄소중립 목표는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없는 중소기업의 동참 유도가 함께 이루어 져야 달성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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