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는 1월27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한빛 1호기의 임계를 3일 허용했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6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검사 기간 중 격납건물 대형 관통부 하부 등의 격납건물 내부철판(CLP)을 절단해 점검한 결과 공극 3개소가 확인돼 이에 대한 건전성 평가 및 공극 보수가 적합하게 수행됐다.

또한 지난 정기검사에 이어 CLP 두께 감소에 대한 확인점검 결과 기준두께(5.4mm) 이하인 CLP 부위 1개소가 발견돼 해당 부위는 신규 CLP로 적합하게 교체됐다.

증기발생기 전열관에 대한 비파괴검사 및 관막음(7개) 정비가 관련 기준에 따라 적절하게 수행됐고 이물질 검사 장비를 통해 확인된 증기발생기 내부 금속성 이물질(2개)은 모두 제거됐다.

특히 원자로 상부헤드에 대한 육안검사를 통해 상부헤드 표면의 붕산석출 등 누설징후가 없음을 확인했으며 최외곽열 관통관 (10개)의 용접부에 대한 표면검사를 통해 허용기준 이내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태풍으로 인한 고리원전 정지사건(2020년)의 후속조치로서 외부에 노출된 전력설비(변압기) 세척 및 절연 보강 조치가 이뤄지는 등 사고·고장사례 반영은 계획대로 진행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빛 1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0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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