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나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장(우)과 김동환 (주)하나벤처스 CEO가 하나벤처스 대회의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레나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장(우)과 김동환 (주)하나벤처스 CEO가 하나벤처스 대회의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7일 130억원 규모의 디지털혁신성장펀드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자금 운용을 시작했다.

디지털혁신성장펀드는 유망기술을 보유한 국내 방사선의학 및 디지털헬스케어분야의 중소·벤처기업 지원과 육성을 목적으로 하며 한수원 100억원과 자산운용사인 (주)하나벤처스가 30억원을 출자했다.

앞으로 7년 동안 운용될 예정인 디지털혁신성장펀드는 투자기간 3년간 결성총액의 60% 이상을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선을 이용한 의약품 개발, 치료·진단장비 제조, 의료용 계측기 제조 및 ICT와 연계된 헬스케어 관련 기업에 의무투자 하도록 하고 있다.

투자조합은 기술경쟁력은 있으나 자본과 경영노하우가 부족한 설립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미래가치, 수익가치를 반영한 기술력, 경영능력, 성장가능성을 중심으로 유망기업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종합에너지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2031 중장기 경영전략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혁신성장동력 확보의 하나로 ‘방사선의학분야 신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레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투자가 국내 방사선의학 산업 및 디지털 의료 성장환경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방사선의학 사업의 수익기반 조성 뿐 아니라 국내 관련 산업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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