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하니웰은 군산 미국 공군기지의 에너지 복원력 향상을 위한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의 두 번째 단계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2,300만달러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군산 미국 공군기지에 천연가스 시설을 설치해 연료 공급 안전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미 공군은 잦은 연료공급을 하지 않아도 되고 보안도 더욱 강화하며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난방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군산 기지의 에너지 소비량은 매년 11%(5만8,714MMBtus)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에너지 인프라의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및 아황산가스의 연간 배출량이 연간 3,447톤 감소와 연료로 인한 지하수 및 토양오염의 위험성도 낮아질 전망이다.

마이크 켈리(Mike Kelly) 미 공군 소령은 “미 공군은 인프라 향상을 통해 거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군 기지에 더욱 안전한 연료자원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이루고 연료 공급에 투입되던 시간도 단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호세 사이먼(Jose Simon) 하니웰 빌딩테크놀로지 부사장 겸 프로젝트 사업부 총괄은 “이 프로젝트는 군산 공군기지와 주둔국에 많은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미 공군은 삶의 질을 높이고 연료 사용과 관련된 보안 및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 영향도 낮추며 유지 보수 비용 절감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건물 감시 및 제어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는 사업도 포함하고 있다. 건물 관리는 중앙 단일 제어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실시간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잠재적인 운영 문제도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다. 또한 매일 장비 사용 스케줄을 만들어 효율성을 높이고 장비의 수요 파악도 최적화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