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작업자가 서울도시가스가 개발한 오프너를 활용해 맨홀철개를 개방하고 있다.
한 작업자가 서울도시가스가 개발한 오프너를 활용해 맨홀철개를 개방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서울도시가스(대표 박근원, 김진철)는 도시가스 밸브 점검을 위한 철개 개폐시 무리한 힘을 사용하지 않고도 쉽게 열 수 있는 신형 맨홀철개 오프너를 2020년 하반기부터 개발을 시작해 여러 차례 시행착오와 현장테스트를 진행해 지난 3월 개발을 완료하고 현장에 보급했다.

현장에 지급된 신형 오프너는 철개를 열기 위해 기존에 허리를 사용해 들어 올리던 방식에서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 누르는 힘에의해 철개가 들어 올려지는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허리에 무리한 힘이 가해짐으로 인해 발생하는 요통 산업재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 설치된 다양한 종류의 철개에 모양이 다른 키홀이 있어 여러 종류의 밸브 오프너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으나 신형 오프너는 다양한 모양의 키홀에 모두 적합하도록 걸쇠를 설계, 제작함으로써 하나의 철개 오프너로 서울도시가스 전역에 설치된 다양한 철개를 모두 개폐할 수 있게 됐다.

서울도시가스는 이번 개발 완료된 신형 맨홀철개 오프너를 120개 제작해 도시가스 밸브 점검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각 지사의 안전점검원에게 보급한 것은 물론 시설물 정비작업을 지원하는 협력업체에도 보급해 무재해 현장 달성은 물론 안전보건에도 다 같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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