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스트의 플렉시블 배터리.
리베스트의 플렉시블 배터리.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배터리 솔루션 전문 기업인 리베스트(LiBEST, 대표 김주성)가 뛰어난 기술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정부가 지난해 7월30일 발표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종합금융지원방안’에 따른 것으로 2022년까지 각 산업부문의 대표 혁신기업 총 1,000개를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에 대해 금융위 주도로 종합적인 금융·비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리베스트가 선정된 분야는 ‘중기부 3회차 혁신기업 국가대표’로 총 27개 기업 중, 에너지 부분에 선정된 유일한 기업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인 김주성 대표가 2016년에 설립한 리베스트는 플렉시블 배터리 기술의 제품화뿐 아니라 2차 전지 Custom 요건에 특화된 Cell 구현 및 제작까지 가능한 배터리 전문 기업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0 CES에서 Tech for a Better World 부분 혁신상, 2020 대한민국 ImpaCT-ech대상에서 국무총리상 등을 받은바 있다.

리베스트의 플렉시블 배터리는 경쟁사 제품 대비 전 구간 유연해 착용부위나 인체굴곡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디자인에 최적화된 배터리 설계 및 제작이 가능하다. 

김주성 리베스트 대표는 “리베스트의 플렉시블 배터리를 스마트 워치, 스마트 패치, 스마트 링, VR, AR, LED 장비, 저주파 마사지기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내부 유휴공간에 적용하면 사용 시간 증대 및 무선화를 통해 디자인 개선이 용이하다”라며 “기술력과 높은 적용 가치를 인정받아 혁신기업 국가대표에 선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베스트는 최근 전 세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와 관련해 AR·VR 시장의 주요 하드웨어인 AR 글라스와 VR 기기 그리고 컨트롤러 적용을 두고 북미 글로벌 디바이스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리베스트는 이처럼 해외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에서도 LED 장비 제조 업체와 단독으로 10만개 이상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빠르게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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