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이 개발한 창원에서 시범운행 중인 수소연료전지청소차.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개발한 창원에서 시범운행 중인 수소연료전지청소차.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허남용)은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패러다임 전환의 선제 대응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자동차산업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고자 핵심기술 연구개발(R&D)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원은 미래차 전환에 대응해 국내 중소·중견 자동차부품 기업의 기술혁신 역량 강화를 통한 자동차산업 체질 강화를 위해 업계와 수요기반 기술개발실증,  기술이전·사업화, 평가·인증 등 전주기 협력형 R&D를 지속 확대 중이다.

앞서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 지원을 받아 정부 미래차 비전, 미래차 확산 및 시장 선점 전략 등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자율주행 △친환경차(전기·수소차) △소재·부품·장비 △모빌리티 등 주요 분야에서 부품업계 사업화를 통한 매출 확대, 핵심기술 국산화, 선도 기술 확보를 통한 신기술·시장 선점 기반 확보 등 실질적 성과 창출을 가속화 했다.

또한 성과가 연구실에 머무르지 않고 사업화를 통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자동차부품업계와 공동 R&D 및 기술 이전·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연구원은 미래차로의 전환과 시장 확대에 따라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미래차 핵심부품 기술 국산화 및 고도화를 통해 국내 기술자립 기반 마련과 시장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

미래차 통합 열관리 시스템의 핵심기술인 신냉매 적용 간접식 열관리 모듈 개발을 통해 복잡도를 개선한 핵심부품의 설계 및 제작을 완료했고 국내 완성차 기업과 공동 R&D 진행과제에서 개발한 간접식 모듈화 히트펌프는 향후 국내 완성차 기업의 차세대 SUV 전기차에 적용 예정이다.

또한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 확보 및 안전을 위한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차전지 핵심기술을 국내 소재·화학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아울러 연구원은 부품 및 플랫폼 선도 기술 확보 및 신규 시장 선점을 통해 국내 미래차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국내 부품기업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에 노력한다.

연구원은 기존 수소전기 승용차용 연료전지시스템을 활용해 최대 냉각성능 200kW, 방열성능 4.6kW급 수소전기 상용차용(적재량 4~5톤급) 연료전지 냉각시스템을 개발했고 현대차는 그 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 수소트럭 엑시언트 퓨얼셀 양산에 성공 및 스위스에 추출했다. 엑스언트 퓨얼셀은 2020년 7월 최초 10대 수출했으며 2025년까지 총 1,600대 공급 예정이다.

또한 국산센서, 자율주행 SW 등을 적용한 전기차 기반 자율셔틀 플랫폼·시스템·시범주행을 통해 핵심부품 성능·신뢰성·미래서비스를 확보했고 대형버스용 자율주행 주요부품·시스템 개발 및 실도로 시험 실증을 수행해 15개사 매출 6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연구원은 모빌리티 신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초소형 승·상용 전기차용 개방형 공용플랫폼 개발과 확장성 있는 특수목적차량용(7~12톤)의 다목적 섀시 프레임 국산화를 통해 국내 전기차 및 특수부품업체 아세안 시장 진출 및 선점 발판 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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