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2일 국제유가는 미국 재고 감소, 긍정적 수요전망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콜로니얼 송유관 가동중단으로 인한 불확실성 등은 상승세를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80달러 상승한 66.08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77달러 상승한 69.32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02달러 상승한 66.56달러에 마감됐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는 전주 미국 원유 재고가 소폭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5월7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40만배럴 감소해 시장 예상치였던 280만배럴 감소대비 적은 감소폭을 보였다.

하지만 이 기간 미국 원유 수출량이 2018년 10월 이후 최저치인 180만배럴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재고가 감소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에너지기구인 IEA는 석유수요가 이미 공급을 초과하고 있으며 이란 제재가 완화될 경우에도 공급량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IEA는 월간보고서를 통해 OPEC+의 감산 완화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수요 회복으로 인해 하반기 원유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연말까지 공급부족 규모가 250만배럴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로 인해 OPEC+가 감산을 추가 완화하거나 재고가 더 급격히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콜로니얼 송유관 가동 중단으로 인해 미 동부지역에서 석유제품 공급 부족 사태가 심화됐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재고가 바닥난 주유소가 70%에 달하는 등 소비자들의 공황구매로 공급부족 사태가 심화됐으며 걸프만 지역 일부 정유사가 가동률을 낮추면서 원유 수요에도 일부 타격이 발생했다.

송유관 운영사 측은 한국시각 기준 13일 아침부터 가동을 재개한다고 발표했으며 공급망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수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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