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중 부설기관을 제외하고 고유사업을 영위하는 126개 공공기관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억9,024만원, 직원 평균 연봉은 7,04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08%, 2.04% 오른 것이다.

CEO 랭킹뉴스가 공공기관 알리오 사이트에 등록된 126개 공공기관 경영공시를 분석했더니 조사대상 중 80개 기관장의 연봉이 동결 혹은 인상됐으며 101개 기관의 직원 연봉이 올랐다고 밝혔다.

기관장 연봉이 줄어든 46개 기관 기관장은 8.8% 정도 연봉이 줄었다.

해당 기관의 직원 연봉은 1.7% 증가했다.

기관장의 연봉이 동결되거나 인상된 80개 기업의 기관장의 연봉은 9.9% 늘었고 해당 기관의 직원 연봉은 2.5% 증가했다.

직원 연봉이 줄어든 25개 기관은 평균 1.7%가량 연봉이 줄었으며 해당 기관의 기관장 연봉은 2.9%가량 줄었다.

직원 연봉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관장의 연봉은 인상된 곳은 12개로 조사됐다.

12개 기관의 직원 연봉은 1.4% 줄었고 기관장 연봉은 8.2% 올랐다.

매출이 감소한 46개 기관 중 27개 기관의 기관장 연봉이 동결 혹은 인상됐으며 35개 기관의 직원 연봉이 인상됐다.

매출이 증가한 80개 기업 중 27개 기관장의 연봉이 7.5%가량 감소했으며 14개 기관 직원 연봉이 1.5% 줄었다.

공공기관의 임직원 연봉은 전년 경영실적을 기준으로 하는 성과급 지급체계와 경영실적이 사회적 공공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기관의 매출이나 적자 규모가 바로 반영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국민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이들의 연봉 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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