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현 기자
▲홍시현 기자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최근 1분기 실적을 공시한 기업들의 실적을 보면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외 경기의 회복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캐리어에어컨은 지난해 부진을 털어내고 올해 1월에서 4월까지 온라인 누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1% 증가, 4월 매출도 전년동월대비 21% 성장하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경동나비엔도 전년 1분기대비 매출이 26.9% 증가하며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SK네트웍스는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2%, 영업이익은 35.4%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두산중공업도 흑자로 전환됐다. 이외에도 다수의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 깜짝 실적을 내고 있다.  

냉동공조산업은 2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약 15% 성장이 전망되는 등 실적 개선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 역시 1분기 성장률이 1.6%가 나왔고 4월 수출이 41% 증가, 5월 첫 10일 동안 수출은 너무 높다 할 정도로 81%라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기저효과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침체로 마이너스 성장률이 다시 플러스 성장률을 돌아섰다는 것이다. 또한 4월 고용이 65만명으로 고용지표도 개선되고 있어 경기 회복 체감도 시간문제다.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전망을 3.2%, 해외투자은행들과 국내전망 기관들은 4% 내외의 성장률을 내놓았다. 예상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홍남기 부총리의 얘기처럼 전방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중소기업의 물류 지원 또는 금융 지원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러한 지원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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