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기술공사가 구축한 모니터링 센터.
한국가스기술공사가 구축한 모니터링 센터.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는 17일 수소 생산기지, 충전소의 안정적 운영 및 유지보수를 위해 자체 투자해 구축한 ‘수소통합모니터링센터’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가스기술공사에서 투자해 구축한 수소통합모니터링센터는 수소관련 시설운영 상태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및 관리의 필요성과 현재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의 안전 관리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됐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한 운영상태 파악 및 고장대응이 가능하고 안전 및 위기상황 발생 등 유사시 선제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확보함과 동시에 국토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의 ‘수소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 방안’ 정책과 맞물려 큰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전국적으로 흩어져있는 수소 생산기지 및 충전소의 운영상태(압력, 온도, 충전현황 등) 데이터를 한 곳으로 집중해서 실시간 자동 모니터링 및 시간별, 구간별 관측정보를 지도에 표출하고 예측·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통합관리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향후 빅데이터와 연계해 지능화하고 관리의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센터는 수소생산기지 및 충전소를 300개소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향후 전국적으로 수소사업이 확대될 것을 고려해 1,000개소까지 확장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됐다.

올해 말까지 22개소, 내년에는 약 40개소, 2023년도까지는 약 60여개소 이상의 수소생산기지와 충전소를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생산기지와 충전소 이외 수소산업분야 연구과제의 수행 중에도 관련 데이터를 센터에서 수집해 분석·활용함으로써 연구개발분야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소통합모니터링센터를 통해 가스기술공사에서 운영하는 모든 수소산업 설비(수소의 생산·충전·운영 등)의 전반적인 관리 및 실시간데이터를 수집해 모니터링하고 실시간 데이터 플랫폼과 유지보수 빅데이터 플랫폼을 연계함으로써 수소산업시설의 효율적 관리 및 예측으로 선제적 안전운영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수소통합 모니터링센터 개소를 통해 수소산업 설비의 예측점검정비 기술 등 유지보수 표준화 기반을 마련해 유지보수 및 통합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수소산업기술을 선도해 수소충전소 및 생산기지의 유지보수 전담기관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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