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신정훈 의원이 (나주화순, 더불어민주당)이 전남도, 영암군, 목포대 등과 추진해 온 ‘친환경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실증 기반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목포대가 선정됐다. 신정훈 의원은 전남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해당 사업의 필요성을 건의해 왔다. 

산업부는 LNG 단열시스템 국산화 기술개발로 국내 기술력을 제고하겠다는 목표 아래 이번 실증기반 구축사업을 기획, 공모했다. 총 사업비는 252억원이며 사업기간은 2021년~2024년이다.

LNG운반선은 조선해양산업의 주력 분야 가운데 하나이지만 극저온 화물창(멤브레인형) 기술은 프랑스 GTT사가 독점하고 있어 한국의 조선소들은 대형 LNG운반선에 대해 1척당 100억원, 연간 수천억 원에 달하는 고액의 기술료를 지불해 왔다.

이에 이번 실증사업으로 화물창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다면 대한민국이 세계 친환경 선박산업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정훈 의원은 “전남 서남권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조선 산업의 발전과 친환경 전환은 대한민국의 산업경쟁력과도 직결된다”라며 “지자체에서 역점적으로 준비한 사업은 균형있는 미래첨단 산업 육성을 위해 사업 평가 시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업 당위성과 더불어 지역이 가진 장점을 설득하고, 전남도, 영암군, 목포대 등이 그간 애써온 일련의 과정을 모두 힘을 합쳐 설득한 값진 결과”라며 “진정한 지역균형발전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소중한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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