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1일 국제유가는 미국·유럽의 경기지표 호조, 미국 멕시코만 허리케인 발생 가능성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이란 핵협상 타결 가능성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64달러 상승한 63.58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33달러 상승한 66.44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78달러 하락한 63.25달러에 마감됐다.

IHS Markit가 조사한 미국의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8.1로 나타나 전월 63.5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로존의 5월 PMI도 56.9로 전월 53.8에 비해 상승했다.

분석가들은 미국·유럽의 하반기 석유수요 대폭 증가 전망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멕시코만에서 폭풍 발생 가능성이 예보되면서 석유시설 가동 차질 우려가 제기됐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향후 48시간 내에 싸이클론 형성 확률이 40%라며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에 수일간 많은 비를 동반할 수 있다고 예보했다.

21일 기준 주간 미국의 석유가스 리그수가 전주대비 2기 증가한 455기로 나타났다고 Baker Hughes가 밝혔다.

주요국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 상승한 90.017를 기록했다.

란 핵협상 타결과 이에 따른 이란 원유 수출재개 예상으로 최근 유가가 하락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그 영향이 단기에 그치고 조만간 수급균형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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