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중국 정부 당국의 철광석 가격 안정화 정책 여파로 철광석 가격이 5.4% 하락한 톤당 214.19달러에 거래된 가운데 구리와 니켈 가격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따른 양적 완화에 가격이 내렸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황규연)는 5월3주 광물종합지수가 2,331.14로 전주 2,341.52대비 0,4% 하락했다고 밝혔다.

우선 유연탄은 5월3주 국제유가가 전주대비 2.7% 하락하면서 하방압력이 나타나 톤당 99.41달러이던 것이 0.3% 하락한 99.116달러를 기록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30.91달러이던 것이 0.5% 상승한 31.05달러를 나타냈다.

철광석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및 중국 정부의 가격 안정화 정책 의지 표명 등 으로 하방 압력이 발생했다.

중국 정부 당국은 철광석 가격 안정화를 위해 거래량 및 수수료 인상을 발표했고 향후 유관부처의 정책공조와 함께 사재기 등 시장교란 행위 단속에 나서겠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철광석은 톤당 226.46달러이던 것이 5.4% 하락한 214.19달러를 나타냈다.

비철금속 가운데 구리와 니켈은 하락한 반면 아연은 상승했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심화로 미연준의 양적완화 정책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비철금속의 하방 압력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구리의 경우 세계 1위 광산인 칠레 Escondida 광산과 Spence 광산 노조가 사측인 BHP사가 제시한 노동계약 갱신안을 거부하며 파업 투표를 통과시키면서 공급차질 가능성이 제기돼 톤당 1만451달러이던 것이 2.5% 하락한 1만187달러를 기록했다. 

니켈은 필리핀의 니켈원광 공급이 우기 종료로 회복되면서 중국의 원광 재고가 증가하면서 하방 압력이 심화됐다. 이로 인해 톤당 1만7,706달러이던 니켈은 0.7% 하락한 1만7,584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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