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정부가 세계 최초로 수소사회 전환을 법으로 추진하며 수소경제 체제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엑스가 그린수소에너지 상용화 가속에 나선다.

바이오엑스(대표 이호준)는 음폐수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성기술에 대해 미국과 한국 등 3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 했다고 26일 밝혔다.

바이오엑스는 미국 EAT(Electro-Active Technologies)와 함께 그린수소시스템(e-H2Gen) 관련 국내 공동 특허를 출원했다.

이에 앞서 미국 EAT를 통해 미국 특허도 출원을 마쳤다. 더불어 바이오엑스는 한국형 그린수소생산시스템에 대해서도 EAT와 국내 공동 특허 출원을 신청한 상태다.

바이오엑스의 그린수소시스템은 전자를 발생하는 박테리아 기반, 탈리액(침출수)을 이용한 미생물 전기분해 방식의 그린수소 생성기술이다. 가축분뇨, 음식물 쓰레기, 바이오매스 등과 같은 유기성 페기물 처리라는 환경적 기능뿐 아니라 바이오가스 형태로 에너지를 생산해 자연 순환적 기능을 동시에 달성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바이오엑스가 출원한 기술은 99% 이상의 청정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안정적, 고성능적 생물전기화학적시스템 제어공정 기술이다. 

특히 △최소 공정으로 수소 생산 △낮은 비용으로 원료 공급 가능 △운송비용 감소 △높은 전기 효율 등의 장점이 있어 기존 기술대비 저비용 고효율 공정기술이다.

바이오엑스의 관계자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성폐기물 처리문제의 해결이 동시에 가능한 친환경 그린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혁신기술로 국내외 특허 출원을 마쳤다”라며 “바이오엑스는 그린수소 관련 국책과제 참여는 물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하반기 파일럿 테스트 준비도 순항하고 있어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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