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배수를 이용한 양식 어·패류를 방류하고 있다.
온배수를 이용한 양식 어·패류를 방류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원흥대)는 27일 제26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경주시 양남면 수렴항구와 인근연안에서 원전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한 강도다리 치어 10만미, 전복 치패 9만미 방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참석자를 최소화했다. 참석자들은 수렴항 내에서 강도다리 치어를 1차 방류한 후 어선에 승선해 어촌계 공동어장인 주변연안에 전복 치패와 강도다리 치어를 2차 방류했다. 

이날 방류된 어패류는 약 1억7,000만원 상당이며 건강한 생육상태로 어촌계의 환영을 받았다. 

원흥대 본부장은 “월성본부는 온배수로 양식한 어·패류 방류 사업을 20년 넘게 시행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지역 소득증대 및 어족자원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월성본부는 지난 1999년부터 어류 524만미, 전복 치패 161만미를 인근 연안에 방류했으며 같은 날 시행한 고리, 한울, 새울본부 방류행사에도 강도다리 치어와 전복 치패 각각 10만미, 6만미를 지원하는 등 동해안 수산자원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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