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재 청사포 해상풍력 추진위원장이 부산광역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김창재 청사포 해상풍력 추진위원장이 부산광역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창재)는 청사포 해상풍력을 찬성하는 부산시민청원에 1,000명 이상이 지지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민청원 사이트에 작성된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청원서 2건이 28일 기준으로 1,000명 넘게 공감을 받았다. 이에 비해 2건의 반대 청원 공감수는 800여명에 머물렀다.

청사포 해상풍력 추진위는 “그동안 일부 정치인들이 앞장서면서 청사포 해상풍력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만 부각됐지만 분명히 찬성하는 다수의 주민들이 있다는 것을 이번 청원 결과가 증명하고 있다”라며 “일부 반대측의 주장만 듣고 주민수용성을 판단하는 것은 공정하고 정확한 여론수렴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창재 추진위원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청사포 해상풍력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알리고 잘못된 허위 사실에 대해서 바로잡을 것”이라며 “찬성하는 주민들의 의견이 더 이상 무시 받지 않길 바란다. 미래세대를 위해 해상풍력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청사포 해상풍력 사업과 관련해 주민 설명회 12회, 어민 설명회 24회, 방송홍보 캠페인 186회, 신문홍보 45회 등 총 267회에 걸친 지역수용성 활동이 진행됐다. 최근에는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한 전문가의 소견과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꾸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추진위는 청사포 해상풍력단지 조성으로 생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청사포 어민과 상인들도 찬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청사포 해상풍력 추진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부산시의회와 해운대구청 등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찬성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2일 청사포 해상풍력단지 조성 촉구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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