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7일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개선, 수요 회복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64달러 상승한 66.8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59달러 상승한 69.4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96달러 하락한 66.41달러에 마감했다.

22일 기준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전주대비 3만8,000건 감소한 40만6,000건을 기록하며 4주 연속 감소했다.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6.4%로 발표되며 2003년 3분기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이란 물량 증가 가능성을 상쇄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 수요에 주목했다.

골드만삭스는 원자재 시장이 하반기로 갈수록 수급 밸런스가 타이트해 지나 공급 증가 시그널은 충분치 않아 강세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JP Morgan은 인도 석유수요 둔화에도 미국과 유럽 수요 회복이 이를 상쇄하며 5~8월 중 460만배럴의 수요 증가(2019년 동기 200만배럴↑)를 예상하며 하반기 유가 전망을 배럴당 7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이란 석유 물량의 시장 복귀 가능성이 유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은 6월1일로 예정된 OPEC+ 회의에서 이란 이슈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것이라 예상했다.

OPEC+ 관계자는 이란 공급 증가 가능성에도 수요 개선 기대에 초점을 맞춰 예정대로 감산규모 완화 계획(5~7월 210만배럴)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JP Morgan은 이란 석유 생산이 올해 연말까지 50만배럴, 2022년 8월까지 추가적으로 50만배럴 증가하는 등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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