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제유가 상승에 유연탄 가격이 8.8% 오른 반면 중국 정부의 원자재 가격 안정화 규제정책 추진으로 구리와 니켈,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은 하방 압력을 받았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황규연)는 5월4주 광물종합지수가 2,339.89로 전주 2,331.14에 비해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우선 유연탄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에 상승압력을 받으면서 톤당 99.16달러 이던 것이 8.8% 인상된 107.93달러로 결정됐다.

파운드당 31.05달러이던 우라늄 가격은 5월4주들어 0.2% 상승한 31.10달러를 나타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 공업정보화부, 국무원, 증권감독관리위 등이 23일 금속산업 가격 안정화 정책회의를 갖고 비정상적 거래규제, 수수료 인상 등 규제 정책을 강화하면서 철광석 가격이 하방 압력을 받았다.

중국의 원자재 가격 안정화 규제에 철광석 가격이 하락하면서 톤당 214.19달러이던 가격이 무려 10.6% 하락한 191.38달러로 떨어졌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율 급등에 따른 미연준의 자산매입 속도조절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원자재 가격 안정화 규제정책 추진으로 구리와 니켈,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도 하방 압력이 발생됐다.

구리의 경우 BHP사의 칠레 Escondida, Spence 광산 노조의 파업 강행으로 공급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나 Ivanhoe Mines사의 콩고민주공화국 Kamoa-Kakula 광산의 생산이 시작되면서 감산분이 부분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톤당 1만187달러이던 구리가격은 5월4주들어 1.9% 떨어진 톤당 9,994달러를 기록했다.

니켈은 5월4주차 LME 재고량이 전주대비 1.5% 감소하며 하방 압력 부분 상쇄돼 톤당 1만7,584달러이던 가격이 1.9% 떨어진 1만7,250달러를, 톤당 2,983달러이던 아연가격은 0.1% 떨어진 2,97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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