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본사가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
한국남부발전 본사가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 상임감사위원 손성학)이 적극업무 수행을 위한 감사체계 구축으로 위기상황 극복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최근 상임감사위원 주도로 내부에 서한문을 발송하고 적극업무면책 사례집을 발간해 배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한문 발송과 사례집 배포는 코로나19 장기화와 2050 탄소중립 선언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서한문을 통해 ‘사전컨설팅 제도’로 위험은 예방하고 개인 비리 행위가 없는 한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직원에 개인적 문책은 지양하겠다는 방침을 알렸다.

사전컨설팅 제도는 사후 결과에 대한 감사가 아닌 업무 추진단계부터 현업부서의 고민을 함께 해결한다는 취지로 도입한 감사방식이다. 남부발전은 컨설팅 결과에 따라 업무를 처리한 경우 감사 걱정 없이 소신껏 내부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부발전은 적극업무면책 사례집을 발간, 전 사업소에 배포했다. 적극업무면책 사례집에는 면책제도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감사원 적극행정 면책사례 △자체감사기구 면책사례 △남부발전의 면책사례 △면책업무 처리 절차 및 관련 규정이 담겨 직원들이 실 사례를 통해 규정을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손성학 상임감사위원은 “2021년에는 감사품질 제고를 목표로 현업부서와 소통하며 함께 고민하는 감사실로 거듭나겠다”라며 “긍지와 사명감을 가진 남전인의 노력으로 현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2019년 포용적 감사문화 정립, 2020년 감사업무 혁신을 감사 운영방침으로 삼고 타 공공기관과 적극적인 감사기법·리스크 관리기법을 공유해 부패방지시책 평가, 자체감사기구 평가 등 감사원과 기획재정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