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은 거주하는 환경에서 석면에 노출돼 건강피해를 입은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2021년도 맞춤형 찾아가는 서비스’를 3일부터 시작한다.

이를 위해 올해 1월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석면질병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 가운데 환경성 석면노출이 의심되는 사람을 4,022명 찾아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우편 안내와 유선상담을 먼저 시작하고 필요한 경우 방문상담도 진행한다.

접수는 각 지자체(시·군·구청) 환경업무 담당과로 하면된다.

석면피해 의심자에게 구제제도 안내문과 석면노출 여부에 관한 설문지를 우편으로 발송하고 유선상담을 병행한다.

특히 악성중피종 질환자 등 대면상담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방문상담을 통해 석면피해 구제신청까지 돕는다.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발굴된 석면피해 의심자가 심의위원회를 거쳐 석면피해 인정자로 결정되면 정기적인 요양생활수당과 석면질병 치료비인 요양급여 등의 구제급여를 받는다.

2011년 석면피해 구제제도 시행 이후 피해구제를 받은 전체 석면피해 인정자 5,159명 중 1,294명이 이 서비스를 통해 구제됐다.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서비스와 같은 선제적인 지원을 확대해 국민들께 더욱 향상된 환경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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