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 최불암 전국후원회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좌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 최불암 전국후원회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좌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만 18세가 돼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하는 보호종료아동이 안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수원은 3일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과 ‘열여덟 혼자서기, 보호종료아동 자립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맺었다. 

어린이재단 본부에서 열린 협약을 통해 한수원은 보호종료아동이 시설을 퇴소한 후 5년간 교육과 멘토링 등의 생활 지원, 자립수당과 정착금 등의 경제 지원, 장학금과 인턴십 등의 진로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아동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로 했다. 

또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프로그램 시행을 위해 정선욱 덕성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사회복지와 상담심리 전문가 4명을 자문단으로 위촉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보호종료아동이 독립의 준비가 되지 않은 채 사회로 나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아동들에게 한수원이 때로는 부모가 되고 때로는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세심한 돌봄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우리 사회의 여러 소외계층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 추진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