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4일 국제유가는 공급부족 전망, 달러 약세, 미국 시추기수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81달러 하락한 69.6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58달러 상승한 71.89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3달러 상승한 70.10달러에 마감했다.

글로벌 석유수요 회복, OPEC+의 감산계획 유지, 이란 핵협상 지연 등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미국 5월 고용지표가 예상치 대비 다소 낮은 회복세를 보이면서 미국 달러 지수는 전일대비 0.38% 하락한 90.135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55만9,000건으로 시장 예측치인 65만건을 하회했으며 실업률은 5.8%를 기록해 전월 6.1% 대비 0.3%p 하락했다.

고용지표 회복속도가 완만한 추세를 보임에 따라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가 조기에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다.

미국 유·가스 시추기수가 6주만에 처음으로 감소를 기록했다.

Baker Hughes사 발표에 따르면 6월4일 기준 주간 미국 유․가스 시추기수는 456기로 원유 시추기수는 전주와 동일했으나 가스 시추기수가 전주대비 1기 감소했다.

지속적인 시추기수 회복에도 불구하고 미국 원유 생산량은 증가하지 않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미국 셰일 투자의 효과는 자연적인 생산량 감소를 상쇄하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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