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진 전기위원회 위원장(좌 5번째)과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좌 6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승진 전기위원회 위원장(좌 5번째)과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좌 6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은 14일 본사에서 ‘전력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강승진 전기위원회 위원장의 특강과 토론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강승진 위원장은 특강에서 “전력산업은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로 전력산업의 패러다임과 정책기조의 급격한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전력시장 제도의 변화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위원장은 “전력수급계획은 2050년 탄소중립 정책을 반영해야 하며 기존의 설비확충 위주의 계획에서 벗어나 전력정책계획에 대한 비전과 방향제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강 위원장은 재생에너지의 발전 변동성에 대한 대응으로 풍력발전 출력제어 완화 방안, 전력수요 유연화를 위해 유연한 전력요금 체계로의 개편, 그린수소 등 기술개발을 통한 비용절감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재생에너지의 수익성 개선, 분산전원의 확대, 발전소 수명 등 주요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끝으로 강 위원장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전력수급계획, 전력시장, 신기술 개발 등 많은 변화가 필요하고 탄소중립은 전력산업의 위기이자 기회이므로 중부발전이 이 기회를 발판삼아 전력산업을 선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전력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은 어려운 길이지만 우리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목표이므로 중부발전 임직원 모두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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