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4일 국제유가는 석유수요 증가 기대감 지속, IEA의 석유생산 증대 필요성 주장 등으로 상승했고 미국의 7월 석유생산 전월 대비 증가 예상, 영국의 봉쇄조치 해제 연기 등은 상승 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03달러 하락한 70.88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17달러 상승한 72.8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3달러 상승한 72.01달러에 마감됐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가로 석유수요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Price Futures Group의 Phil Flynn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며 석유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IEA는 지난 주 발표한 석유시장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이므로 OPEC+가 생산량을 증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Permian 등 주요 셰일분지의 7월 석유생산이 전월보다 3만8,000배럴 증가한 780만배럴일 것으로 예상했다.

분지별로는 Permian이 5만6,000배럴, Appalachia가 1,000배럴 증가할 것이며 나머지 분지에서는 총 1만9,000 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영국에서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델타(Delta)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봉쇄조치 해제를 한 달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