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광주 SWEET 전시회 전경.
2019년 광주 SWEET 전시회 전경.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전세계적으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안보, 친환경산업 육성 등의 차원에서 저탄소경제 및 사회로의 이행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업계와 정부가 에너지전환을 기반으로 그린뉴딜·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내 전력산업의 혁신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미래 에너지시장의 방향과 국내 최대 규모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가 오는 7월 신재생에너지 성장의 중심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KOTRA, 한국에너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공동주관하는 국제 신재생에너지전문 전시회 ‘SWEET 2021(Soalr·Wind & Earth·Energy Trade Fair 2021)’가 오는 7월8일부터 10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6년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지속 개최된 SWEET는 지역특화전시회로 올해도 20개국 200개사가 참가해 태양광, 풍력, 수력,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에서부터 스마트그리드, ESS, 에너지효율분야까지 국내외 우수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도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 및 에너지공기업들이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 조성과 에너지신산업 추진계획 및 성과들이 소개될 예정이며 그린뉴딜과 탄소중립을 위한 성장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국내 유사 전시회 중 유일하게 KOTRA와 공동주관하는 SWEET는 매년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회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1년에도 개발도상국 국책에너지사업 책임자를 비롯 에너지산업 ‘큰 손’을 대거 초청, 25개국 100명의 글로벌 바이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신재생에너지산업 Market Place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SWEET 2021에서는 동반성장위원회와 광주광역시가 공동으로 혁신성장 투어 혁신기술 구매상담회를 개최, 국내 중소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한국태양광발전학회는 국내 태양광발전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GPVC 2021 포럼을 개최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전국보일러설비협회 등은 ‘난방시공업 기술인력 교육’을,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한국전기설비규정 설계 프로그램 사용법 및 최신 계측장비를 활용한 진단기술’ 교육, ‘전기안전관리자 기술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학술 및 기술포럼이 진행된다.

또한 한국광기술원의 ‘2021년 전력산업 광융합복합기술 포럼’, 전남풍력산업협회의 ‘전남풍력산업 육성포럼’, 한국태양광설비관리협회의 ‘탄소중립시대, 태양광발전의 지속관리를 위한 정책포럼’, 한국전기연구원의 ‘에너지전환기업 기술세미나’ 등 각종 기술적인 포럼들과 동시에 광주환경운동연합의 ‘시민이 참여하는 에너지전환 토대 마련을 위한 세미나’와 ‘에너지전환 키트체험’, 광주시가 개최하는 ‘제17회 국제신재생에너지 이용 과학기술 경진대회’ 등 다양한 체험형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국내 산업성장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는 광주를 비롯한 호남권에서도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성과를 확인하고자 하는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발전 6사의 구매상담회 및 적극적인 후원이 올해도 이어져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분야 발전사업 강소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에너지산업 동반성장의 가치를 제고할 예정이다.

전시회 참가업체는 실생활에 가까운 ‘소형태양광’, ‘풍력가로등’, ‘ESS(Energy storage System)’와 누구든 유휴부지를 활용해 전기를 직접 생산, 남은 전력은 한국전력에 되팔 수 있는 ‘계통연계 신재생에너지기술’ 등 이미 실생활에서 활용하고 있거나 가까운 미래에 밀접하게 이용될 신재생에너지기술들도 선보여 관람객들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의 관계자는 “한전 및 전력산업 공기업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밸리사업을 중심으로 호남은 신재생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해가고 있으며 그린뉴딜, 탄소중립 등 정책과 더불어 향후 최적의 에너지 Market으로서 SWEET가 그 중심이 될 것”이라며 “SWEET 2021 개최를 통해 우리 지역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문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개척 확대를 도울 것이며 이는 기업의 성장과 함께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