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6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 주요 트레이딩회사의 석유수요 증가 전망, 중국·인도의 양호한 석유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03달러 상승한 72.1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40달러 상승한 74.39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99달러 상승한 72.78달러에 마감됐다.

11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735만배럴 감소한 4억6,667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가 밝혔다.

정제가동률이 전주대비 1.3%p 상승한 92.6%로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원유수출이 388만배럴로 전주대비 95만배럴 증가한 데에 기인한 것이다.

주요 트레이딩 회사 CEO들은 석유수요가 2022년 하반기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이상에서 형성될 것으로 평가했다.

중국의 5월 정제처리량은 1,425만배럴(6,050만톤)로 전년동월대비 4.4%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밝혔다. 종전 최고치는 2020년 11월 1,420만배럴이며 올해 1~5월 정제처리량 역시 전년동기대비 12% 상회했다.

또한 인도의 6월 전반기 국영정유사의 휘발유, 경유 판매가 코로나19 관련 이동제한조치 완화에 따라 전월동기대비 각 13%, 12% 증가했다.

한편 미 연준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연준 위원들이 당초 금리 인상 예상 시기보다 앞당겨 2023년에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점은 유가 상승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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