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관별 경영평가표.
2020년 기관별 경영평가표.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18일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해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평가 결과 공기업은 한수원, 남동발전, 동서발전, 수자원공사가 A 등급을, 준정부기관에서는 한국에너지공단, 강소형에서는 한국광해관리공단이 A 등급을 받았다.

또한 한국전력공사,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전력기술, 한국지역난방공사, 한전KDN, 한전KPS, 해양환경공단, 한국가스기술공사가 B 등급을, 준정부기관에서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이 B 등급을 받았다.

이어 공기업에선 한국중부발전, 대한석탄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준정부기관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석유관리원, 강소형에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C 등급을 받았다.

끝으로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력거래소 등이 D 등급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3월부터 교수·회계사·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 108명으로 공기업·준정부기관·감사 평가단을 구성해 서면심사, 기관별 실사 등을 거쳐 131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경영실적 및 59개 기관의 감사에 대한 직무수행실적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8년부터 강화된 사회적 가치 중심의 평가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LH 비위행위를 계기로 윤리경영 분야에 대해서는 과거보다 더욱 엄정하게 평가했다.

또한 지난해 코로나19로 공공기관의 경영실적이 크게 영향을 받은 점을 감안해 관련 실적변동 등에 미친 코로나19의 영향을 합리적으로 보정했으며 기관별로 추진중인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의 추진 노력과 성과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했다.

실적부진 및 중대재해 발생기관에 대해서는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이행 상황을 점검(기획재정부·주무부처)하기로 했다.

또한 미흡 이하(D·E)를 받은 21개 기관에 대해서는 내년도 경상경비를 삭감(0.5~1%p)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2022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에 추후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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