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 전경.
한국기계연구원 전경.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 이하 기계연)이 연구원 출신 외국인 연구자 6인을 KIMM 앰배서더(Ambassador)로 선정하고 글로벌 연구협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기계연은 21일 KIMM 앰배서더 위촉식 및 Kick-off 미팅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정부의 신북방 및 신남방 정책을 반영해 현지의 공동연구 수요를 발굴하고 맞춤형 협력 연구 네트워크 발굴에 나선다.

KIMM 앰배서더는 기계연에서 연구 경험을 쌓고 본국으로 돌아간 외국인 연구자 가운데 각국 연구기관과 네트워크의 가교가 돼 줄 베트남 3인, 인도 1인, 중국 1인, 방글라데시 1인 등 총 6명을 선정했다.

이번에 KIMM 앰배서더로 임명된 베트남의 부이 바 친(Dr. Bui Ba Chinh) 박사는 “기계연에서 연구하면서 연구 성과가 실험실을 넘어 새로운 과제로, 또 산업현장까지 적용되는 폭넓은 과정을 배우고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라며 “기계연 연구진과 베트남 중소기업 사이의 연결고리가 돼 기계연 연구 성과의 산업화와 베트남 중소기업 발전까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부이 바 친 박사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UST 학생으로 기계연 초정밀장비연구실에서 박사 학위 취득 및 박사 후 연구생 과정을 마쳤으며 베트남으로 귀국해 지금은 베트남 국립바코드센터(National Numbering and Barcodes Center) 센터장을 맡고 있다.

박상진 기계연 원장은 “KIMM 앰배서더는 기계연 출신 외국인 연구자들이 상호 간의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꼭 필요한 맞춤형 협력을 추진할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 이후 잠시 속도를 늦추었던 글로벌 연구협력이 KIMM 앰배서더 위촉을 계기로 다시 원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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