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기자
▲김병욱 기자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철은 전력 공급량이 수요와 똑같아 지거나 낮을 경우 대정전인 ‘블랙아웃(blackout)’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최근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올해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인 7월 5일부터 9월 17일까지 시행에 앞서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안정적인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를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주 실장은 “올해 여름철은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전망되며 최근 국내 경기 회복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올 여름 전력수요는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전력 유관기관은 전력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한 사전준비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폭염,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등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도 수급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계획을 확실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에 정부 및 유관기관도 발전설비 긴급점검에 나서고 있는 만큼 철저한 점검을 시행해야 한다.

특히 현재 안정된 전력수급으로 인해 긴장의 끈을 늦추는 우를 범하다가는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전력은 수요에 따라 공급이 이뤄져야 하지만 현재 국내의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 등으로 인한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은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혹시나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수급 충당이 가능하다고 해도 현재의 전력수요를 다 맞추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결국 현실에 맞게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잘 살펴봐야 하며 기존의 기저 전원 설비도 점검을 통해 정전을 피하고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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