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고한 에너지수요관리 기술개발 연구과제에 단국대학교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단국대 컨소시엄은 ‘자율운전 기반 건물 에너지·환경 통합 관리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오는 2026년 4월까지 60개월간 기술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제공 및 에너지 고효율화 동시 만족을 위한 자율 운전 기반 건물 에너지·환경 통합 관리 시스템(BEEMS: Building Energy and Environment Management System) 개발 및 실증을 목표로 한다.

주요 연구내용으로는 ‘건물 에너지 및 환경 통합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 개발 ’, ‘실시간 빅데이터 기반 건물 에너지 및 실내 환경 진단·예측 기술 개발’ ‘에너지 효율 및 실내 환경 최적 제어 관리 플랫폼 개발’, ‘에너지·환경 통합 관리시스템 시범 운영 및 표준화’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단국대 컨소시엄은 시범운영 사이트를 대상으로 연구성과를 검증할 수 있도록 건물의 규모별, 용도별 실증 계획을 수립했으며 최종 연구성과물은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타워와 용산아이파크몰에 적용돼 건강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면서 건물 에너지 절감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과제에 선정된 단국대학교 컨소시엄은 문현준 단국대학교 교수가 주관하며 iBEEMS원천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국내 및 해외 연구기관 및 참여기관으로 구성됐다. 

문현준 교수는 “컨소시엄은 빌딩 게놈(Building Genome)과 인공지능(AI)기반의 자율 운전 기술을 활용해 건물에너지 효율 향상 및 실내 건강 환경 확보를 목적으로 연구계획을 수립했다”라며 “건물에너지 성능 및 재실자의 건강 등 위험 상황 인지 시 건물 관리자 개입 없이 자율 운전이 가능한 지능형 건물 에너지·환경 통합 관리 시스템 iBEEMS(intelligent BEEMS) 개발 및 3.5 단계 기술 수준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국대 컨소시엄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건물 자율운전 연구를 10여년간 꾸준히 수행해왔으며 이를 통한 SCI논문과 특허, 기술이전 실적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다뤄야 하는 연구내용이 매우 많고 복잡하지만 그동안 최고의 연구실적을 낼 수 있었던 기관들이 모여서 주관기관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 주셔서 과제가 선정될 수 있었다”라며 “연구계획서 및 발표자료 작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많은 기관의 연구원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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