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원자력이용시설 특별점검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여름철 원자력이용시설 특별점검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는 태풍, 집중호우, 낙뢰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해 원자력이용시설의 사고·고장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오는 28일부터 7월2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원자력발전소 및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등 원자력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원안위 및 13개 지자체(경북 경주시, 부산 기장군 등) 소속 공무원 등 101명이 참여한다.

원안위는 이번 점검에서 강한 태풍 내습시 사전 원자로 정지 또는 출력감발, 송전설비 점검 강화 등 지난해 마이삭 등 태풍의 영향으로 마련된 대책들의 이행현황을 집중 점검해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해양생물(살파)의 대량 유입으로 원자로가 정지된 한울발전소 사례와 같이 시설별 상황에 맞는 점검이 이뤄지도록 해 단기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보완하고 장기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사업자에게 개선대책을 마련토록 해 이행상황을 지속 확인할 예정이다.
 
엄 위원장은 23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수력원자력 등 담당자들과 특별점검 착수보고 영상회의를 갖고 “동일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