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8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의 확산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이란 핵 협상 장기화 가능성, 8월 이후 석유공급이 수요보다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14달러 하락한 72.9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50달러 하락한 74.68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2달러 상승한 73.88달러에 마감됐다.

인도발 변이(델타)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주요국의 이동제한 조치가 연장되거나 신규로 부과됨에 따라 석유수요 회복 기대감이 약해졌다.

영국이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이동제한 조치를 한 달 연장한데 이어 호주와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이동제한 조치를 연장해 시행했다.

일부 시장 참여자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이동제한 조치가 재개되며 유가를 지지했던 하절기 석유수요 회복 기대감이 과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시설 사찰 연장 제안에 대해 이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도 이것이 현재 진행 중인 핵 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OPEC은 현재 생산정책이 유지될 경우 8월 150만배럴, 4분기 220만배럴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는 9월 아시아에 대한 공급물량을 8월 대비 15% 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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