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우 3번째)과 배두용 LG전자 CFO 부사장(앞줄 우 4번째) 등 상생결제를 확산시킨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우 3번째)과 배두용 LG전자 CFO 부사장(앞줄 우 4번째) 등 상생결제를 확산시킨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LG전자가 협력사 상생결제를 널리 확산하는 데 팔을 걷었다. 

LG전자는 2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배두용 LG전자 CFO 부사장, LG전자 협력사 4곳의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결제 우수기업으로서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상생결제를 확산시킨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중기부는 2차 이하 협력사를 위해 결제환경을 개선한 LG전자 사례를 직접 듣고 LG전자, 협력사 등과 함께 상생결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소통을 통해 상생결제 확산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서다.

협력사는 자금 유동성 확보와 같이 상생결제를 통해 협력사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소개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건의했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초 상생결제시스템을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으로부터 ‘상생결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상생결제시스템은 대기업이 1차 협력사에 지급한 물품 대금이 2·3차 협력사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1차 이하 협력사가 결제일에 현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2·3차 협력사가 결제일 이전에 대기업 신용을 바탕으로 물품 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어 유용하다.

LG전자는 2015년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2차 이하 협력사가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1차 협력사에 정기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과 함께 2,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며 올해부터는 3차 협력사까지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쟁력 강화, 차세대 기술, 자금 지원, 교육 지원, 인프라 개선 등을 5대 추진과제로 정하고 협력사에 지속적인 지원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인 이시용 전무는 “상생결제를 확산시켜 협력사가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며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결제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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