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7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문승욱 장관 주재로 소관 40개 공공기관 기관장이 참석하는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6일 문승욱 장관 취임 이후 2개월 만에 처음 개최됐으며 산업부 소관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성과창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최근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산업·에너지 현장의 작업장 안전, 장마철 풍수해 등 자연재해 예방, 하계 에너지 안정공급 및 에너지 절약, 사이버 공격대비 등 주요현안에 대한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공공기관 임직원 근무기강 등 경영관리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을 고려해 올해 신규 취임한 공공기관장 10여명은 현장 오프라인 참여, 나머지 30여명은 온라인 영상회의로 병행해서 진행했다.

회의에 앞서 문승욱 장관과 한전·발전 5사 신임사장들간 ‘경영성과 및 안전경영 협약’ 체결과 산업부 소관 40개 모든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산업안전 공동선언문 서약식’을 개최해 작업장 안전과 재해예방에 산업부 공공기관이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한전·발전 5사 신임사장은 협약을 바탕으로 전력수급 안정 등 기본 직무의 충실한 수행과 함께 탄소중립 및 사회적 가치 강화를 선도하고 중대산업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최우선 경영을 펼치기로 결의했다.

특히 산업부 소관 모든 공공기관이 동참해 근로자를 위해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다짐하는 산업안전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문 장관은 문재인 정부 임기 마지막 해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과 성과창출을 당부하며 취임 이후 정책 추진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문 장관은 근로자에게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안정적 전력공급 보장 및 산지 태양광 등 전력시설 안전관리 강화, 코로나 상황악화에 대비한 철저한 방역수칙의 준수 및 근무기강의 확립을 당부했다. 

각 공공기관장들이 책임지고 산업안전 관리활동을 점검하고 최근 국내·외 주요 기관들에 대한 사이버공격 시도가 빈번한 바 사이버 침해사고 예방에도 관심을 가져 줄 것과 최근 일부 공공기관의 비위로 인해 국민의 정책신뢰성이 크게 훼손된 사례가 있어 비위행위자에 대한 성과급 및 명예퇴직 수당 지급관행을 개선하고 예산낭비 방지와 투명성 제고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전력 유관기관에 대해서는 올 여름 전력예비율이 낮아질 것에 대비해 안정적 전력공급과 여름철 폭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에너지시설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과 여름철 전력수요 분산과 코로나 확산방지, 임직원들의 재충전 보장을 위해 하계휴가를 분산 실시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문승욱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국정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현장과 맞닿아 있는 공공기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현재 산업부가 추진중인 주요 정책의 핵심 동력이 돼줄 것”을 요청하고 “올해 하반기에도 우리 경제의 회복과 도약을 목표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산업부와 소관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산업·에너지 현장의 재해예방, 작업장 안전관리 강화, 비대면 환경 일상화에 따른 사이버 안전강화, 임직원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무기강의 철저한 점검을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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