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의 10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유니슨의 10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국내 1세대 풍력발전기 전문기업인 유니슨(대표 허화도)은 고유가의 지속과 세계기후변화 협약에 의한 교토의정서 채택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1999년 불모지나 다름없던 풍력발전산업에 진출해 국내 최초(영덕풍력) 및 최대(강원풍력)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 국내 대표 풍력기업이다.

특히 유니슨은 사업초기 750kW급 기어리스형 풍력발전시스템과 2MW급을 주력으로 국내 풍력업계에서 최초이자 혁신의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반면 육상풍력 입지규제와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수주가 줄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꿋꿋하게 국내 풍력제조기업으로서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어려운 와중에서도 유니슨은 지난 2019년 자사가 개발한 풍력발전기를 대규모로 설치한 국내 최대규모 국산풍력발전단지인 영광풍력발전단지를 본격 준공했다. 영광풍력발전단지는 지난 2015년 11월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하고 2017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19년 1월 완공하고 현재 상업운전 중이다.

유니슨은 영광풍력발전단지에 2.3MW급 U113 32기, 2MW급 U93 3기 등 총 35기·79.6MW 규모의 풍력터빈을 공급했으며 이를 통해 영광풍력발전단지는 국내 최대규모의 국산풍력터빈 적용단지로 역사에 남게 됐다.

특히 외국산 풍력터빈의 국내 진출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도 유니슨이 명실상부 국내풍력발전사업 1등 기업임을 입증한 사례가 됐다. 유니슨의 터빈은 외국산과 비교해서도 발전성능이 결코 뒤지지 않고 신속한 유지보수 대응체제를 고려할 때 오히려 외국산보다 만족도가 더 크다는 평가다.

특히 국내 풍력발전사업에 공기업과 중견기업간 바람직한 상생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과 일자리창출 노력에 발맞춰 국내 산업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영광풍력발전단지는 연간 15만3,000MWh의 전력을 생산해 약 4만3,000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연간 6만4,800톤에 이르는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유니슨은 풍력발전기의 개발·생산·단지개발·O&M 등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서 연간 500MW 규모의 생산시설 및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풍력연구소와 O&M을 위한 서비스센터를 갖추고 있다. 현재까지 750kW~4.3MW급 풍력발전기 10개의 모델을 개발해 국내 및 해외시장에 보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해상풍력시장 대응과 보급을 위한 10MW급 직접구동형 풍력발전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SWEET 2021 전시회에서는 국내 해상풍력 활성화의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10MW급 풍력발전기를 선보였다.

유니슨은 지난 20년간 축적된 기술 노하우을 집약해 10MW급 상세설계를 올해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유니슨 10MW급 플랫폼은 로터직경 209m로 국내의 저풍속 풍황을 고려했으며 풍속 70m/s의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제작했다. 특히 증속 기어박스를 사용하지 않는 직접구동형 방식을 채택했으며 설계 수명을 30년으로 설계해 해상풍력의 사업성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슨은 10MW급 해상풍력발전기와 관련해 블레이드 및 발전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품을 나셀에 설치된 크레인을 이용해 유지보수가 가능하도록 제작한다. 아울러 해상풍력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밀폐형 나셀구조 및 공조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해상풍력 및 부유식 풍력에 이목이 집중되는 국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센서 및 부품을 다중화해 부품의 고장으로 인한 풍력발전기 정지 시간을 최소화 했으며 2022년에 시제품 출시 및 2023년까지 실증을 완료하고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유니슨은 지난해 오미산풍력발전단지에 60.2MW 규모의 4MW급 풍력발전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고 현재 설치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곳에 설치되는 U151-4.3MW는 14기가 공급, 설치될 예정이다. U151은 한국 풍황에 맞는 저풍속 고효율 터빈으로 사업성이 아주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U151은 4.3MW급으로 육상과 해상 모두 활용이 가능하며 가장 큰 특징은 모듈화로 제너레이터 등을 분해해서 운반이 가능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풍력발전기는 제너레이터부분만 무게가 200톤에 가까운 제품들이 많은데 이것을 그대로 운반하려면 200톤급 운반이 가능한 특장차량과 크레인을 섭외하는데도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모듈화로 분해가 된 풍력발전기의 경우 국내에도 많이 보유하고 있는 70~80톤급 대형화물트럭으로 분산해서 운반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업의 용이성을 높인 발전기라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U-151은 영광에 프로토타입터빈을 구축해 1~2년 가량 운영하면서 성능이 입증된 기종이다.

이 기종이 최초로 대량 공급되는 오미산풍력발전단지는 국내 풍력발전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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