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재난안전교육에 참여한 가족단위의 태안군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체험형 재난안전교육에 참여한 가족단위의 태안군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지난 6월말부터 7월초까지 토요일을 이용해 한서대학교 부설 재난안전교육원에서 총 3회에 걸쳐 태안군민 270여명에게 체험형 재난안전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행사는 평상시 재난안전교육 기회를 접하기 어려운 태안군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사전에 가족단위로 신청자를 모집해 전문 재난안전교육기관과 연계해 교육을 진행했다.

체험형 재난안전교육은 △지진대피 체험 △건물탈출 체험 △선박탈출 체험 △항공기 탈출 체험 △재난안전 뮤지컬 공연 등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평소 체험하기 힘든 재난대응요령을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교육에 참가한 김민찬 백화초등학교 학생은 “재난안전과 관련한 수업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어 좋았으며 재난안전 뮤지컬도 매우 재미있었다”라며 “재난이 내 주위에 생겨도 떨지 않고 대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부발전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재난대응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자칫 소홀하기 쉬운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재난교육의 일상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재난예방을 위해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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