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직무대행 유동욱, 이하 KERI)이 창원시(시장 허성무)와 캐나다 워털루 대학과 손잡고 지난해 7월 15일 설립한 ‘KERI-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이하 AI센터)’가 1주년을 맞았다.

AI센터는 현재 강소특구 사업으로 힘을 모으고 있는 KERI와 창원시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스마트 산단 조성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한 첨단 제조혁신 전진기지다. 특히 알파고를 탄생시킨 ‘딥러닝’의 발상지인 캐나다에서 제조업 응용 AI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워털루 대학 연구팀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올 초 KERI와 창원시는 정밀가공 및 비전검사 분야에서의 AI 대표 모델공장이 될 2개의 지역기업을 추가로 선정해 수혜기업 확대에 나섰으며 내년에도 2개의 기업 선정을 모색하는 등 지역 특화업종에 대한 AI 대표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스마트 산단 구축을 위한 ‘30500 프로젝트’(지역산단에 2030년까지 500개의 AI팩토리를 구축)’를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비록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캐나다와의 교류가 순조롭진 않지만 AI센터는 비대면 화상회의 활성화 및 실시간 정보 교환을 통해 차질 없이 협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추후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면 워털루대 연구팀이 창원을 방문해 산업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종문 KERI 인공지능연구센터장은 “AI를 활용한 제조혁신 사업은 지역 제조업을 재도약시키려는 창원시의 의지와 이에 공감한 KERI의 지지가 뭉쳐 이뤄낸 결과다”라며 “기존 스마트공장 신규 구축을 통한 생산성·품질·제조비용 개선에 이어 제조 AI에 의한 스마트공장 고도화로 지역산업 경쟁력이 한 번 더 점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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