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인 기자
▲조대인 기자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탈탄소사회를 위한 에너지전환에 속도가 붙으면서 에너지업계간 불협 화음의 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음식점을 비롯한 상업용과 산업체 에너지 수요가 감소하면서 매출과 수익도 대부분 감소했기 때문에 신규 수요개발을 통해 보전시키려는 포석인 셈이다. 

음식점 등 상업용 시설에 주로 설치된 LPG시설을 도시가스로 전환하려는 설명회가 대구에서개최되면서 LPG업계가 도시가스사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98%의 보급률을 자랑하고 있는 도시가스업계가 2%의 LPG시장을 넘보는 것은 소상공인인 LPG판매사업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는 불만을 사고 있다. 

이 때문에 대구가스판매조합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내달 13일까지 해당 도시가스사 앞에서 집회 신고를 했다. 

동반성장 내지 상생 환경을 만드는 것이 말처럼 쉽지만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함께, 소상공인들이 국민들을 위해 이익을 최소화하려고 할 때 선순환 기반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앞다퉈 ESG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에너지시장도 석탄에서 LPG와 도시가스, 지역난방, 전기 등으로 사용 패턴이 바뀐 것처럼 현재의 에너지시장이 다른 시장을 발판삼아 발전해 온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양보와 타협 또는 상생과 동반성장의 지혜가 대구지역의 LPG와 도시가스시장에도 발휘될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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