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9일 국제유가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OPEC+ 감산 완화 합의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5.39달러 하락한 66.4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4.97달러 하락한 68.62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0.50 하락한 71.68달러에 마감됐다.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폭발적 확산 우려가 대두됐다.
 
미국은 백신접종률이 저조한 주를 중심으로 바이러스의 확산이 심화되며 지난주 기준 확진자 70% 급증 및 사망자 26% 증가했다.

아시아 및 유럽, 호주 등 확진자가 급증하며 전 세계 성장률이 다시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 제기됐다.

미국 주가지수는 다우지수 2.09%↓, S&P500지수 1.59% 각각 급락한 가우데 달러와 국채 가격이 급등하는 등 시장에 안전자산 선호,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동반 반영됐다.

OPEC+는 8월부터 점진적 감산 완화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200만배럴 증산 및 2022년 9월말까지 현재 감산중인 약 580만배럴 모두를 완화하기로 합의 했다.

OPEC+는 7.18일 회의를 통해 8월부터 매월 40만배럴씩 감산을 완화하고 현행 감산체제의 기한을 2022년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또한 2022년 5월부터 UAE를 포함한 5개 국가의 기준생산량(생산쿼터 산정의 기준) 상향 조정에 합의했다.

사우디 50만배럴, 러시아 50만배럴, UAE 33만2,000배럴, 이라크 15만배럴 쿠웨이트 15만배럴 각각 증산키로 했다.

한편 OPEC+ 합의 후 일부 투자은행들은 유가가 반등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영향을 줄 수는 있으나 공급의 불확실성 제거 및 수요 강세 고려시 유가 반등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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