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과 러시아 정부는 파키스탄 스트림 가스관 건설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에 따라 가스관이 건설되면 러시아의 LNG가 파키스탄까지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파이프라인은 파키스탄 펀자브 주의 수도인 라호르와 파키스탄의 2개의 LNG 수입 터미널이 있는 포트 카심을 연결할 예정이다. 이 파이프라인은 이미 여러 차례 지연되면서 오는 2023년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해 12월 이 프로젝트를 승인했으며 익명의 러시아 컨소시엄은 이 파이프라인 건설에 대해 약 26~49%의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양국 정부는 2015년 예비협정을 체결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던 상황이었다.

이번에 건설되는 약 1,100km의 파이프라인은 연간 최대 12.9mnt의 재생 LNG를 공급할 수 있는데 이는 현재 포트 카심에 설치된 터미널의 최대 수입 용량보다 큰 것이다.

가스 수요 증가와 국내 생산량 감소로 파키스탄의 LNG 수입이 최근 몇 달 동안 증가했으며 파키스탄의 두 국영 바이어는 각자의 장기 공급 계획 외에 추가 물량을 조달하기 위해 현물 시장에 자주 발을 들여놓았다. 

한편 계약자 중 하나인 파키스탄 스테이트오일도 QP의 자회사 카타르가스와의 기존 연간3.75mnt 계약 외에 2022년 초부터 연간 3mnt 규모로 카타르 QP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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