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 주시보)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1일 2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분기 매출 8조5,245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 순이익 1,26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62%, 26% 증가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매출은 전분기에 이어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며 상반기에만 전년대비 약 5조원 증가한 15조6,11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96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호조는 1분기에 이어 국내외 철강재사업 등 트레이딩 확대에서 비롯됐으며 포스코SPS, 인도네시아 팜오일,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증가도 이어졌다.

철강사업에서는 그룹사 수출 채널 통합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개발했고 동시에 포스코 WTP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등 마케팅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매출이 약 1조1,000억원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자회사 포스코SPS는 철강 업황 상승과 더불어 전기차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아 판매량 증가로 분기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트레이딩 호조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라며 “꾸준한 실적과 함께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철강, 에너지, 식량 등 핵심사업과 친환경 소재 및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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