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 시장,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 김세종 KTL 원장(좌부터)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 시장,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 김세종 KTL 원장(좌부터)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김세종, 이하 KTL)은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 아산시(시장 오세현)와 함께 바이오의료 분야 미래신성장동력 산업 육성을 위한 ‘KTL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가칭) 설치 및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KTL, 충청남도, 아산시는 이날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의료용 자동물류장비 개발지원 사업 수행 △재생 및 재건의료제품 개발지원 사업 수행 △의료기기 등 생물학적 안전성 시험평가 및 연구개발 △의료기기 기술문서·GMP 심사 등 충청남도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최근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바이오의료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기 및 의약품 등에 대한 안전성·신뢰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KTL은 충청남도, 아산시와 함께 총 사업비 520억원(국비 200억원, 지방비 275억원, 민간부담금 45억원)을 투입해 아산강소특구 내 R&D집적지구에 6,600m² 규모의 KTL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가칭) 설치, 바이오의료기기 시험검사 등에 필요한 총 130여종의 최첨단장비를 구축하고 바이오헬스기업에 대한 종합 기술지원 인프라 마련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예정이다.
 
해당 인프라를 활용해 정부(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인 ‘재생·재건 산업기술 실증 및 제품 인허가 지원체계 구축사업’과 ‘지능형 의지보조 및 의료용 자동이동기기 트랙레코드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의료기기에 대한 시험검사 및 인허가 등 기술지원과 기술문서 심사를 수행해 의료기기 및 의약품의 안전성 확보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국제 수준의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가 가능한 국내 바이오의료산업의 허브(Hub)로 자리매김해 충청남도 내에 소재한 바이오의료 관련기업이 안전성 및 인허가 시험시설을 찾아 타 지역을 방문하는 불편이 해소시키고 의료기기 등의 연구 개발(R&D)부터 제품화까지의 기간을 단축시켜 국내 바이오의료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종 KTL 원장은 “충청남도와 아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충청남도의 바이오·헬스 산업을 미래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쓸 것”이라며 “국내 의료기기, 재활기기 및 자동물류장비 개발 지원에 기여할 수 있도록 KTL의 55년간 축적된 역량을 투입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66년 유네스코(UNESCO)의 원조로 설립된 KTL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전품목에 대한 시험평가, GMP, 기술문서 심사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바이오의료기기 관련 국제표준·규격 기술 컨설팅 제공, 유럽 CE인증 등 해외인증 획득을 지원해 바이오의료 산업분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