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연소과정 없이 온실가스를 그린수소로 전환하는 플라즈마 탄소전환장치를 개발한 리카본이 그린수소 생산 가속화에 나선다.

리카본은 미국 남동부 9개 주를 기반으로 대량의 매립지 가스를 보유하고 있는 H2Renewables, LLC와 5개의 그린수소 생산플랜트를 구축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원가 경쟁력이 있는 그린수소 생산을 가속화시키는데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매립지가스를 이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소플랜트를 5개 구축한다. 테네시주 맥도날드시에 위치하는 첫 번째 플랜트는 하루 12톤에 달하는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며 5개의 플랜트에서 생산 가능한 그린수소는 하루 60톤 이상이다.

또한 기지 귀환 장거리 트럭과 버스 같은 대형 수소연료전지차의 보급을 확장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격경쟁력 있는 그린수소를 생산·공급한다.

김중수 리카본 대표는 “이 중요한 상업적 이정표를 발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본 계약은 지역 그린수소 생태계구축이라는 자사의 비전을 실현하는 첫걸음이며 앞으로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건설하는데 있어 H2Renewables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특히 폐기물을 이용해 생산한 그린수소시장의 확산에 기여하는 것은 양사의 공통된 비전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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